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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104호
Room 104
by Eunji Ryu

22Pages
210x145mm
Digital Printing
Saddle stitching 
2016.4.7
KRW 7,000

 

 






Room 104, 류은지

‘룸’ 은 비정기적으로 발행되는 시리즈물입니다. 매 호마다 ‘룸 넘버’는 호 순과 발간월을 이어붙여 정해집니다.
이 작업은 ‘룸(Room)에 대한 사유’를 다루며, 매 호마다 그것과 연결된 특정주제들을 가지고 이야기합니다. 첫 번째 ‘룸 107호’의 주제는 ‘텐트들(The tents)’입니다.

|작가노트

저는 ‘개인의 공간’을 탐구하는 것을 통해 우리 세대가 가지고 있는 태도와 모습을 드로잉과 회화를 통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과거 ‘방’의 기능은 인간의 육체를 자연으로부터, 적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대게 공동생활을 했기 때문에 개인의 공간을 가지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현대로 들어와 점차 개인의 공간과 공동의 구역은 나누어지게 되었고, 자신만을 위한 사적인 공간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되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개인의 공간’은 사람의 정신과도 깊게 연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방(room)’은 사람이 인지하지 못하는 무의식의 세계를 투영해주는 매개체적 장소로서 의미가 있습니다. 내면의 레이어를 차곡차곡 쌓아 놓은 장소로서, 그 장소에 존재하는 사물들은 그 물질이 가지고 있는 기능 이외에 다른 존재로서의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한 것들이 모여 하나의 풍경을 이루게 되면, 그것은 곧 한 개인의 에티튜드를 반사시키는 것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런 개인들의 모습을 탐구하다 보면 우리 세대가 가지고 있는 고민과 질문을 회화를 통해 이야기해볼수 있지 않을까요.
비정기간행물 '룸' 시리즈는 앞으로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모아진 작업물들을 자발적, 정기적으로 인쇄물로 발행합니다.